제 4 장 또 다른 여인
4장(엄마); ‘나’ (1인칭)
"내가 신고 있는 굽이 다 닳아 버린 파란 슬리퍼를 벗고 싶어. 내가 입고 있는 먼지투성이 여름옷도. 이제는 나도 이게 나인지 알아볼 수 없는 이 몰골에서도 벗어나고 싶어. ~ 자, 얘야. 머리를 들어보렴. 너를 안고 싶어.“
"내 새끼. 엄마가 양팔을 벌
작가 소개
신 경 숙
1963년 전북 정읍 출생
서울예전 문예창작과 졸업
<겨울우화>로 문예중앙신인상 수상을 통하여 문단 등단
1987년 <밤고기>, <지붕과 고양이>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
대표작 : <외딴방>(1990), <저쪽 언덕>(1992), <엄마를 부탁해>(2009) 등등
주요 수상 : 만해문학상(1996), 동인문학상(1
엄마를 떠올리게 한다.
이 소설은 '어머니'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작가 특유의 섬세한 문체와 묘사로 자연스럽게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간다. 늘 배경으로 묻혔던 엄마의 삶을, 누군가의 아내나 어머니이기 전에 한 여자로서의 삶을 내세우고 있다.
작가소개
신경숙은 1963년 전북
셋째, 귀여니의 그 놈은 멋있었다가 인터넷 매체 자체의 특성에 기대어 사유하고 공감하는 10대 청소년층에게 어필했던 이유는 첫째, 로망스의 공식만을 사용한 정크 픽션이라는 점에서 로망스에 친숙한 수용자들이 인터넷 매체와 발 빠르게 조우하고 창작하는 일까지 가능하게 했다는 점
작품들에 대한 분석을 참조하며 어머니 열풍이 갖는 특징을 분석해보도록 하겠다. 어머니 열풍이 갖는 특징을 확인함으로써 보다 구체적인 원인분석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문화 콘텐츠 분석의 대상은 <친정엄마>, 예능 프로그램 <수퍼맘 다이어리>, 소설 <엄마를 부탁해>, 드라마
[탈출기]도 있지만 [풍금이 있던 자리]에서 쓰인 서간체는 서사형식을 과감히 생략하면서 현실과 과거사이의 20여년을 오가며 반추하고 있다. 즉 어린 시절에 새엄마로 왔다가 열흘 만에 떠나간 어떤 여인에 대한 회상이 유사한 위치에 놓인 자신의 현실에 오버랩되어 갈등을 만들고 해소하게 한다.
작품해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내면을 옮겨 놓은 듯한 1인칭 서술자의 독백을 통해, ‘윤희 언니’라는 대상에게 삶에서 겪은 사건과 그에 대한 정서와 인식을 털어놓는 서간체 형식의 소설이다.
이 작품은 죽음을 앞둔 아버지를 통해 모든 인간이 지니고 있는 지나간 과거에 쓰라림을 갖게 됨을
작품 활동 시작.
1990(27세) ▷ 『겨울우화』(고려원) 출간.
방송국 클래식 프로그램 구성작가로 일함.
1992(29세) ▷ 하고 싶은 소설 창작에 몰두하기 위해 동생 약사에게 양해를 구해 방값을 받고 구성
작가를 그만두며, 1년 동안 집에서 글만 씀.
1993(30세) ▷ 『풍금이
. 작품과 작가
1. 엄 마 의 말 뚝 3 부 작에 대해서
이 작품은 1980년 ‘문학 사상’에 1부가 실리고 그 다음해에 2부가 실려서 이상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전체적으로는 3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방과 6.25 전쟁 등 혼란기의 아픔을 온몸으로 뚫고 지나온 엄마의 억척
작품은 고백체나, 여성화자의 목소리로 이야기 하지만, 공지영의『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처럼 도전적인 여성문제 의식이나, 신경숙처럼 세밀하게 얽혀 있는 여성의 내밀한 심리나 욕망을 보이지 않는다. 여성의 삶이 사회 문제와 얽혀 있는 양상, 그리고 그것이 비단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